서울소녀회 2011. 8. 21. 01:17
찾아야 할 게 있어서 싸이를 주섬주섬 뒤지다가 나온 롱시즌 가사. 이거랑 매직러브가 있었다.
찾아야 할 건 결국 못 찾았다. 앞으로 영원히 찾을 수 없겠지. 
 
전자사전을 갖고 있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한 당시에 더듬더듬 단어를 이어붙였던 기억이 난다.
'우리들 반은 꿈의 안'이란 말은 써놓고 되게 흡족해했던 기억도 난다.
우리는 줄곧 끝나지 않는 계절 속을 걸어가는거야


LONG SESON

fishmans

 

해 지는 때를 둘이서 달려가

바람을 부르고 너를 부르고

동경 거리의 모퉁이에서 모퉁이까지

우리들 반은 꿈의 안

 

입에 맴도는 노랜 뭔가?

생각나는 일은 뭔가?

 

백미러에서 멀어져가는 건

기쁜 것 같은 외로운 듯한

감기약에 취해버린 것 같은

그런 그런 기분에

 

달려간다

달려간다

달려간다

달려간다

 

입에 맴도는 노래는 뭔가?

생각나는 일은 뭔가?

 

GET ROUND IN THE SEASON

 

해 지는 때를 둘이서 달려가

바람을 부르고 너를 부르고

동경 거리의 모퉁이에서 모퉁이까지

우리들 반은 꿈의 안 






(* 그러고보니 휘시만즈2011이 주축 중 하나가 되었던 free dommune이 카나가와현 우천으로 중지되었다고 한다. 애석하게도... 다음 활동 소식을 기다린다. 당장은 보지 못하더라도, 활동을 끊임없이 계속해주면 언젠가 스케줄이 맞고 금전적 사정이 허용되어서 다시 한번 롱시즌에 맞춰 흔들흔들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날이 오면 오오 그날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