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 in the air/모험기

사토 신지 묘에 가는 방법

서울소녀회 2012. 7. 7. 00:37

롱시즌 레뷰를 드디어 산 기념으로, 언젠가 꼭 써야지 했던 사토 신지상 묘에 가는 길.

제가 갈 때는 한국웹에서 약 십년 전 택시로 갔던 이야기를 읽었고, 일본웹에서 묘소의 주소를 찾아서 갔습니다.

전차와 버스를 사용해서 가는 방법을 적어두려고 해요. 

여기선 모바라 역을 통해 가지만 우시쿠 역을 통해서 갈 수도 있고, 아님 버스를 갈아타서 갈 수도 있고, 길은 많습니다.

근데 레이엔에 가는 버스는 오직 코미나토 철도 버스뿐인 거 같아요. 


사토상의 묘가 있는 笠森霊園(카사모리 레이엔)의 주소는 千葉県長生郡長南町笠森333.

치바현 쵸세이군 쵸난마치 카사모리 333.





1. JR 茂原駅 (모바라 역) 까지 가세요.

모바라 역까지 어떻게 갈지는 ekitan.net 을 이용해주세여. 

이 사이트 진짜 좋음. 너무 만족스러워서 딴거 찾아볼 생각도 안해봄.


(아! 하네다공항에서 곧장 가는 경우 리무진버스 모바라역행을 타면 카사모리 레이엔 근처에 내려주는 모양입니다!

자세한건 구글 맵을 참고해주세요.)


2. JR 모바라 역 미나미구치 4번 정류장에서 小湊鐵道(코미나토 철도) 버스로 갈아타서 카사모리 정류장까지.

버스에 타서 번호표를 뽑고 앉아있으면, 버스기사 머리 위에 전광판이 하나 보입니다.

다음 정류장을 지날때마다 내 번호 밑의 금액이 무섭게 올라감. 이때 한 육백엔 냈던 것 같네여. 내릴 때 냅니다.




주황색 네모 안이 요금표시기입니다. 마치 택시미터기처럼 정류장 하나 지날때마다 쭉쭉



이건 코미나토 철도 버스의 다이어그램

http://www.kominato-bus.com/pdf/20120411/01089_04.pdf

우시쿠행(牛久行き)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근데 2011년 8월에 다이야가 새로 개정됐었네요;; 직접 찍은 거 안 올리고 웹페이지를 발견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버스 다이어그램은 웹페이지를 이용하는 게 좋겠네요.

http://www.kominato-bus.com/index.asp 여기서 버스정류장명으로 검색해서 가져왔습니다. 



시간 위에 三자 붙은건 쵸난영업소 경유해서 미카와까지 가는 거라는데 카사모리 가는지 어떤지 모르겠으니 그냥 일찍 가서 딴거 탑시다. 어차피 저 시간에 도착하면 차 끊겨서 하룻밤 자고 와야 돼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카사모리 레이엔 안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하루에 두대 있지만,

그냥 카사모리 정류장에서 내려도 상관 없습니다. 정류장에 내려서 약 삼십미터 정도 갓길을 걸어야하지만요..-_-;

갓길에 바짝 붙어가시면 문제 없음!



사진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가셔야 합니다. ㅎㅎ; 가다가 뒤돌아서서 찍은 듯한 기억이 나네요.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진 않아요. 조금 걸어서 커브를 돌면 나왔던 거 같네요.


3. 갓길을 걸어 카사모리 레이엔에 도착합니다. 사토상의 무덤 주소는 6-8-28-3번입니다.

길치한테는 정말 찾기 어려우니까 길치 분들은 얼른 주변에 물어보세요.ㅠ 저 거기서 이십분 헤맸어요...

친절한 오지상이 차로 태워다줌.... 한 3분 걸린듯.. 차로 갈 거리만큼이나 먼 데서 헤맨거죠...




사토 신지, fishmans.


저는 선물 하나 안 가져온 스스로의 멍청함에 혀를 차고는

옆에 있는 메모리박스를 열어 추억 하나를 더 보탰습니다. 못하는 일어로 완전 힘냈었죠.

날씨는 선선하고 맑았어요. 예전이나 그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토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모바라역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아주아주 띄엄띄엄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 해야 해요.

http://www.kominato-bus.com/pdf/20120630/00718_01.pdf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세시간에 한대씩 있는 셈이네요.



버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거 아마 차고지 반환점 돌 때 찍었던듯?

설마 여기가 종점인가 싶어 저의 새가슴이 쪼그라붙었던 것도 이제 와선 좋은 추억이군요.....



사토상을 보러갈 분들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제가 될지 기약하기 어렵지만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