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일기

뭐가 되든 말할 거라 마음먹었지만 그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서울소녀회 2014. 10. 5. 23:28

목요일에는 맛있는 화덕피자를 먹었다. 너무 맛있게 먹었는지 집에 와서 소화제를 먹어야 했다.

금요일에는 집에서 기타매거진을 마저 옮기고 음악과 사람을 시작했다. 밀린 예능도 좀 봤다.

토요일엔 운동을 갔다와서 엄마를 꼬셔 사온 이마트 피자를 먹고 음악과 사람을 계속 옮기다 야마소우 생일축하 그림을 꺼내서 좀더 그렸다. 이마트 피자 첨 먹어봤는데 달지만 맛있었다. 달지만.

오늘은 학원을 갔다와서 오는 길에 사온 해쉬브라운와퍼와 불고기와퍼를 아빠랑 반씩 나눠먹고 역시 음악과 사람을 계속하다 웹툰을 정독했다. 운빨로맨스가 주신 막장의 맛 잊지 않겠습니다.. 진짜 재미있다. 정주행하다 도덕교과서 그림체라는 걸 베플을 보곸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ㅋ 그리고 라이프를 들으면서 생일축하그림을 마저 그리고 있다. 꽃때문에 막막했는데 (내가 왜 꽃을 넣기 시작했지..) 그리다보니 무념무상이 된다. (다음엔 어쩌지...)

 

지하상가에서 요즘 유행하는 가죽이 씌워진 슬립온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지난주에 굽달린 워커를 샀기 때문에 내려놨다. 근데 살 걸 그랬다. 어센틱처럼 편한 스니커 계열이 필요한데, 어센틱은 끈이 달려서 운동화처럼 보이니까 신고 다니기가 어려워졌다. 슬립온 형태에 천까지 가죽이면 좀 더 포멀해보이니까. 굽높은 걸 데일리로 신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발이다.

 

음악과 사람까지 번역이 끝나면 당분간은 스페이스드나 주구장창 돌려봐야겠다. 

오늘 학원에서 영어 표현보다 일본어 표현이 더 많이 떠올라서 힘들었다.

 

처량한 이유로 블로그 주소를 바꾼 이후 처음으로 후지패브릭으로 검색어 유입이 잡혔다. 

네이버가 더 이상 내 블로그를 검색결과에 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봇이나 들어오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막상 검색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니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맘에 걸리는 게 있어 그냥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