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 in the air/모험기
펜타포트 다녀왔습니다!
서울소녀회
2008. 8. 1. 12:12
토일 이틀을 갔었는데, 금요일에 내린 비때문에 뻘밭이란 비보를 전해듣고 장화를 사느라 무지무지 고생했던 것도 지금은 다 추억이네요 하하.. 비오는 날 남대문 돌아다닌게 뭐 자랑은 아니죠 그냥 바보짓일뿐.. 결국은 집 앞 5분 거리 신발 가게에서 샀습니다. 아 허무해
갤럭시 익스프레스 풍으로 (ㅋㅋㅋㅋ) 장화에 동그라미 몇개 그려서 신고 갔는데 미처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요. 송도 뻘밭 한번 다녀오니까 다 벗겨져서.. 아 중요한건 장화따위가 아니죠!
오 가십 오오 오오 베스 디토
문샤이너스에 광분해서 앞으로 뛰어든 나머지, 어쩌다 펜스 잡고 봤는데 정말..디토 언니는 완벽합니다. 쿨한데다 핫해요. 내 생애 라이브 보다가 감동 먹어서 울뻔한건 처음이에요. 진짜 운적이 있긴 한데 그건 그냥 내 사정이 불쌍해서 감정이입하느라 그런거였고.. 라이브 그 자체에 감동받아서 울뻔한건 처음이에요. 음표가 그려진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베스 디토는 시종일관 매력과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쳐흘렀어요. 진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에요. 그리고 그건 제가 그리던 이상의 모습이구요. 그다지 단정적이고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 꺼려하는데 (물론 지나가는 말이나 농담처럼 하는 말 빼고..농담할때는 극단적이죠.) 베스 디토는 진짜 완벽해요. 까대고 싶어도 흠잡을데가 없어요. 가창력은 얼마나 끝내주는지 제가 아는 노래라고는 스탠딩 인 더 웨이 오브 컨트롤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넘버가 주옥같더라구요. 저에게 이번 펜타 최고의 공연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가십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스의 매력에 허우적대느라 악기파트를 유심히 못본게 안타깝지만.. 얼른 시디사야지.
가십보고 나니까 머리가 띵하고 걷기조차 힘들어서 트래비스는 제대로 집중을 못했어요. 거의 이십분 지나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전광판과 무대가 모두 잘 보이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아니나다를까 떼창이 엄청났죠. 와이 더즈 잇 얼웨이즈 레인 온 미를 할때 빗방울이 떨어졌어야 하는데, 딴때는 그렇게 쏟아지더니 어휴 못난 하늘..
그리고 둘째날에는 승리의 카사비안..흑흑
저는 월드스타보다 국내밴드를 많이 듣는 편이라, 헤드라이너들의 노래조차 '대표곡'밖에 모르는 상태에서 갔어요. 카시비안은 슛더러너랑 엘에스에프 정도만 알고 간 그런..노래를 더 많이 들었으면 훨훨씬 재미있었겠죠? 근데 이 이상 재밌었다간 그대로 승천해서 날아가버릴것 같네요. 낮에 껌엑스 쪽에서 제 체력에 걸맞지 않는 모슁을 좀 했더니 지쳐버려서 일부러 슬램존을 피해 멀찌감치 뒤쪽에서 춤추며 놀았어요. 우연히 학교 후배 애들도 만나서 다함께 어깨동무도 하고 락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탈진의 70분이었어요. 맨날 이렇게 춤추면 에스라인도 꿈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곱시 오십삼분 경주행 기차를 타야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언더월드는 포기했습니다...어쩌자고 약속을 그렇게 잡았는지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일렉트로니카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과감히 뿌리칠수 있었지만 그래도 참 아쉽네요 ㅠㅠ 작년에 케미컬 브라더스도 그렇게 놓쳤는데..
이거 말고도 바인스나 문샤이너스나 탈진로큰롤 우주최고섹시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나...아 부끄럽다, 이한철이나 브로콜리 너마저나 쓸말이 많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근데 이렇게 마무리하면 훗날 결코 쓰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아쉽네요. 게다가 밴드명 이렇게 잔뜩 쓰면 검색어도 왕창 걸리겠네...에이 모르겠다
이번주 애프터 펜타 공연도 가야죠 ^*^ 돈벌어서 어머니 보시기 불편한 짓만 하고 다닙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풍으로 (ㅋㅋㅋㅋ) 장화에 동그라미 몇개 그려서 신고 갔는데 미처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요. 송도 뻘밭 한번 다녀오니까 다 벗겨져서.. 아 중요한건 장화따위가 아니죠!
오 가십 오오 오오 베스 디토
문샤이너스에 광분해서 앞으로 뛰어든 나머지, 어쩌다 펜스 잡고 봤는데 정말..디토 언니는 완벽합니다. 쿨한데다 핫해요. 내 생애 라이브 보다가 감동 먹어서 울뻔한건 처음이에요. 진짜 운적이 있긴 한데 그건 그냥 내 사정이 불쌍해서 감정이입하느라 그런거였고.. 라이브 그 자체에 감동받아서 울뻔한건 처음이에요. 음표가 그려진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베스 디토는 시종일관 매력과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쳐흘렀어요. 진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에요. 그리고 그건 제가 그리던 이상의 모습이구요. 그다지 단정적이고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 꺼려하는데 (물론 지나가는 말이나 농담처럼 하는 말 빼고..농담할때는 극단적이죠.) 베스 디토는 진짜 완벽해요. 까대고 싶어도 흠잡을데가 없어요. 가창력은 얼마나 끝내주는지 제가 아는 노래라고는 스탠딩 인 더 웨이 오브 컨트롤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넘버가 주옥같더라구요. 저에게 이번 펜타 최고의 공연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가십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스의 매력에 허우적대느라 악기파트를 유심히 못본게 안타깝지만.. 얼른 시디사야지.
가십보고 나니까 머리가 띵하고 걷기조차 힘들어서 트래비스는 제대로 집중을 못했어요. 거의 이십분 지나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전광판과 무대가 모두 잘 보이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아니나다를까 떼창이 엄청났죠. 와이 더즈 잇 얼웨이즈 레인 온 미를 할때 빗방울이 떨어졌어야 하는데, 딴때는 그렇게 쏟아지더니 어휴 못난 하늘..
그리고 둘째날에는 승리의 카사비안..흑흑
저는 월드스타보다 국내밴드를 많이 듣는 편이라, 헤드라이너들의 노래조차 '대표곡'밖에 모르는 상태에서 갔어요. 카시비안은 슛더러너랑 엘에스에프 정도만 알고 간 그런..노래를 더 많이 들었으면 훨훨씬 재미있었겠죠? 근데 이 이상 재밌었다간 그대로 승천해서 날아가버릴것 같네요. 낮에 껌엑스 쪽에서 제 체력에 걸맞지 않는 모슁을 좀 했더니 지쳐버려서 일부러 슬램존을 피해 멀찌감치 뒤쪽에서 춤추며 놀았어요. 우연히 학교 후배 애들도 만나서 다함께 어깨동무도 하고 락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탈진의 70분이었어요. 맨날 이렇게 춤추면 에스라인도 꿈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곱시 오십삼분 경주행 기차를 타야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언더월드는 포기했습니다...어쩌자고 약속을 그렇게 잡았는지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일렉트로니카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과감히 뿌리칠수 있었지만 그래도 참 아쉽네요 ㅠㅠ 작년에 케미컬 브라더스도 그렇게 놓쳤는데..
이거 말고도 바인스나 문샤이너스나 탈진로큰롤 우주최고섹시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나...아 부끄럽다, 이한철이나 브로콜리 너마저나 쓸말이 많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근데 이렇게 마무리하면 훗날 결코 쓰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아쉽네요. 게다가 밴드명 이렇게 잔뜩 쓰면 검색어도 왕창 걸리겠네...에이 모르겠다
이번주 애프터 펜타 공연도 가야죠 ^*^ 돈벌어서 어머니 보시기 불편한 짓만 하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