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낙션의 이치로씨가 최근(이라지만 9월..ㅋㅋㅋ) 라디오에 출연해서 은하를 언급했다는게 기사화되어있었다
https://news.nifty.com/article/entame/showbizd/12199-jXxReTY19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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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낙션의 야마구치 이치로가 9월 22일, TOKYO FM의 레귤러 프로그램 'SCHOOL OF LOCK! 사카나LOCKS!'에 출연했다.
(중략)
[리스너로부터의 메세지]
제가 '우주'나 '달'이라는 키워드에 가장 먼저 떠올린 곡은 후지패브릭의 '은하'라는 곡입니다. 저는 우주에 대해 수수께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 투성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우주의 수수께끼에 감싸안긴듯한 불가사의한 분위기가 이 곡의 독특한 리듬이나 가사에 드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16세 여성)
저도 이 곡 좋아해요. (도입부의 기타) 테케테- 테케테- 테케테- (타가닥 타가닥 타가닥) 같은 거에서도 우주가 느껴지죠. 왜 그럴까요. 16분(음표)라는 건 뭔가 우주가 느껴져요. 테크노팝같은 것도 그렇죠. 이 느낌은 테크노팝의 느낌이에요.
왜 이 곡에서는 우주가 느껴질까요... 16박(리듬)으로 쪼갰고, 이에 대응한 멜로디 리프가 전부 움직이는 음계라는 게, 그것도 계속 반복된다는 게 어떤 의미에선 테크노팝같은, 그런 장르가 느껴지는지도 모르겠군요. 또 음계(때문)도 있죠. 쇼와가요 중에 테크노팝류를 현대록으로 연주하고 있으니까, 옛날로 치면 히카슈나 플라스틱스나, 그런 종류의 현대판 록밴드라는 느낌일지도.
가사가 아주 뛰어나고 멜로디도 굉장하고 전개도 굉장해요. 멜로디는 일본풍(와(和))이거든요. 그런데 가사에 의성어를 사용하고, 'UFO'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풍류가 있고... 이런 건 센스의 영역이죠.
옛날 쇼와가요에요. 쇼와가요의 록밴드버젼 느낌인데... 그리고 (보컬) 시무라씨의 특징말인데요, 모음 '아'를 '오'에 가깝게 부르거든요. 이게 코에 걸린 느낌. 천재에요, 진짜. 엄청나다... 세상을 떠나버려서 정말 아쉽죠, 시무라씨.
(3'17") 이 부분도 굉장하죠... 완패입니다 (웃음) 훌륭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 곡에서 우주를 느낀다는 건, 불가사의한 분위기와 독특한 리듬이나 가사에 드러나고 있다는 건 무척 적절한 표현이에요.
10월 19일에 사카낙션 12번째 싱글 '아마도, 바람.'이 발매됩니다. 1년만의 싱글에 기대가 크네요. 'au X HAKUTO MOON CHALLENGE'의 CM송 'moon'도 수록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저 CM이 달착륙선을 소재로 한 거라 라디오에서도 우주 얘기를 메인으로 했나 봄
이런 분석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러고보니 요~노~나~카~ 하고 시작하는 보컬멜로디만 해도 가부키의 느낌이랑 비슷하다. 이런 게 와풍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