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41

티스토리 로그인 매번 새롭게 나를 화나게 해서

앞으로 일기는 이곳에 쓰려고 합니다점진적으로 인터뷰같은 것도 백업해가려구요... 안그래도 뜨문뜨문 들어오는데 들어올때마다 이메일인증 하라니 티스토리 로그인 미쳤나봐 정말 ㅠ.ㅠ아무튼 앞으로는https://www.evernote.com/pub/cosmozoo156/opendiary이곳에서 드문드문 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감기조심하세요~~2025년 1월 28일 수정저 에버노트는 나도 잃어버렸고... 티스토리는 여전히 불편하고 무엇보다 옛날 포스트 글자 들쭉날쭉한 걸 참을 수가 없네요https://blog.naver.com/sundaesolution 네이버 분점 냈습니다. 내키는 대로 씁니다. ㅎㅎ

SUNDAY/일기 2017.12.02

2013 VOYAGER HALL TOUR

7월 22일 홍대 연남동에서후지패브릭 트위터 친구님들과 오랜만에 만나2013 보이저 홀 투어 @ NHK 홀을 감상했다 간단히 기록 대관장소에 대해지하를 구하던가 밤에 보던가 할 것계속 소규모로 간다면 플스를 지원하는 멀티방 같은데도 좋을 거 같은데 예약을 안 받아주니..ㅠ 보이저 앨범은 야마우치가 중심이었던 라이프처럼 대놓고 선전하지는 않았지만, 다이짱 주도로 프로듀스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앨범이 셀프프로듀스 최초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보이저 당시 인터뷰에 셀프프로듀스인 점을 강조했던 건 기억난다. 클래식 키보드를 포함한 세~네대의 키보드가 사운드의 중심을 이뤘던 점, 라이브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스튜디오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두껍게두껍게~ 사운드를 겹치고 또 겹치는 스타일(필연적으로..

SUNDAY 2017.07.23

속눈썹

나는 물 속에서 눈을 뜨지 못한다. 안구건조증 때문에 건조한 눈동자에 갑작스레 물이 닿으면 시리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만 하고 있다. 적응될때까지 계속 눈을 뜨고 있으면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별로 극복하고 싶지 않다. 그건 그런데, 샤워하는 중에도 물을 손으로 닦아내지 않으면 눈을 뜰 수가 없는 건 불편하다. 물 속에 담겨있는 것도 아니고, 눈 주변에 고여있는 물을 눈을 꾹 감았다 뜨면서 흘러내리게 하면 될 거 같은데, 그러고도 눈을 뜨면 다시 눈으로 물이 흘러든다. 오늘 샤워하다 문득 깨달았다. 속눈썹숱이 적고 힘이 없기 때문에 속눈썹에 매달려있던 물방울이 버티지 못하고 눈을 뜨자마자 쭈루룩 흘러내리는 것이다! 온몸의 털이 다 가느다란 것이 이런 식으로 불편할줄이야... 머리숱 적어보이는 것으로 끝나..

SUNDAY/일기 2016.04.06

저수지의 개들/헤이트풀8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암 영자원으로. 가는 길에 홍대 크로우에 들러 드디어 피어스를 바꿨다. 버킷리스트를 하나 달성해냈다. 미용실과 병원에 가도 된다고 허락도 받았다. 당장 스케일링 하러 가야지.. 아, 예쁜 피어스들이 잔뜩 진열되어있었지만 알러지가 심하다고 하자 손바닥만한 작은 상자에 정리된 제품들을 소개받았다. 그런 운명.. 아니면 십사케이 금을 해야한다고.. 지난주에 잘못 샀던 코팩;은 무사히 습윤패치로 교환했다. 감사합니다 흑흑 자초지종 설명하려고 진열돼있던 습윤패치를 들고 내 가방에 있던 코팩을 꺼내서 보여주는데, 습윤패치랍시고 가지고 온게 이번엔 화이트코팩이었다.......... 막상 습윤패치는 영판 다른 곳에 진열돼있었다. 직원님 제가 이렇게 딱하네요... !이하 스포일러! 저수지의 개들..

SUNDAY/일기 2016.04.04

펄프픽션/씬시티

상암에 있는 영자원에서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픽션과 씬시티를 차례차례 보고 왔다. 하루에 영화 두 편을 스크린으로 본 건 처음이라 집에 와서는 두통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놔야지. 영자원 1관은 아주 끄트머리만 아니면 어디서든 잘 보이는 편이다. 그래도 다음번에는 가운데에서 보고 싶다. 다만 자막이 세로자막일 경우를 대비해서 조금 뒤편으로. !이하 스포일러 있음! 펄프픽션은 음악도 좋고 오프닝 크레딧의 타이포도 좋고 첫인상부터 최고였음. 스타일리쉬한 컷 구성 속에 바보같은 야리토리도 취향. 다만 '춤추는 장면이 유명한 옛날 영화' 말고는 어떤 정보도 없었던 탓에 어떤 스탠스로 이 영화를 봐야하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하드보일드? 멜로?) 약간 지루해질 때쯤 우..

SUNDAY/일기 2016.03.29

커피와 피자와 치킨

엄마랑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공원에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콜드브루를 사오기로 했다. 내가 이겼다. 10잔 먹으면 한잔을 더 준다는 종이판에는 로스팅 날짜가 인쇄된 파란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고 한다. 지난주에 먹은 첫 병은 어제 내다버렸다. 앞으로 8잔을 한 달 이내에 마실 것 같진 않으니 조금만 아쉬워했다. 피자를 먹은지 한달 정도 되어간다. 3천원의 사치를 부려 테두리에 크러스트를 더할까 하다가 첫 한입을 제외하고 맛을 느껴본 적이 없었던 걸 생각하고 관두기로 했다. 그 첫입을 포기하니 갑자기 피자를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배달어플에 이천원 쿠폰이 있던 게 생각나서 치킨을 시켰다. '주문시 요청사항'에 세 개나 오는 소스는 하나만 주고 대신 고기를 몇점 더 달라고 썼다. 별로 기대 안했..

SUNDAY/일기 201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