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덩그러니
졸음을 쫓으려 사탕 한 알
임시방편이려나 지금 하나
나, 결국 모로 누워서 꾸벅꾸벅하고
나, 오늘밤도 혼자서 여행을 떠나
아- 루나루나 달님 덩그러니
태풍이 불어올 듯한 날씨
비의 냄새인가 흘러들어와
나, 제법 겁이 나서 창을 닫아
나, 오늘밤도 혼자서 여행을 떠나
그 하늘을 봤어 하늘 멀리엔 무지개가 비쳤어
그 하늘을 봤어 하늘 멀리엔 무지개가 비쳤어
졸음을 쫓으려 사탕 한 알
임시방편이려나 지금 하나
나, 결국 모로 누워서 꾸벅꾸벅하고
나, 오늘밤도 혼자서 여행을 떠나
아- 루나루나 달님 덩그러니
아- 루나루나 달님 덩그러니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도 のっぺらっぼう는 미스테리네요
のっぺらっぼう는 のっべらぼう의 힘줌말입니다.
のっべらぼう의 사전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사전)
1. [명사][형용동사] 펀펀하고 밋밋함. 또는 그런 것. のっぺらぼうな山裾やますそ
밋밋한 산기슭
のっぺらぼうな顔かお
밋밋하고 넓적한 얼굴.
2. [명사] 변화가 없고 단조로움. 아무런 반응도 없음. 3. [명사] 《속어》 키가 크고 얼굴에 눈·코·입이 없는 귀신. のっぺらぼうのお化ばけ
눈도 코도 입도 없는 귀신.
ㅎ......
달걀귀신이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실제로 멜로디가 괴기스럽기도 하고)
애써 졸음을 쫓으려다가 결국은 꿈나라로 가고 마는 소년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는 달님, 표면이 밋밋하고 맨들맨들한 달님의 모습을 가리키는 것 같아서요. 아무런 감정이 이입되지 않은 달님을 바라보면 당연히 자고 싶지 않아도 졸음이 밀려오지 않을까요.
물론 보름달의 매끈한 표면, 무지개가 걸린 하늘에 무표정하게 뜬 달을 가리킴과 동시에 달걀귀신의 의미도 중의적으로 포함되어 있을거에요. 하지만 달걀귀신으로 의미를 확정지어버리는 건 그게 또 아니지 싶어서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결국 덩그러니 따위로 옮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어렵네요 외국어는...
그리고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루나'는 프랑스어의 lun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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