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의 가사세계

시무라의 가사세계는
초반에는 구체적인 사물에서부터 출발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생각의 시초가 된 사물은 끊어내고 그 후의 감정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내게 되는 경향이 보인다 최소한의 소재만 남겨놓고 그래서 화자가 이야기하고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집중.

그래서 1집에서는 기괴할만큼 독특한 심상이 연속됐었는데 3집, 특히 4집에 이르면 보편적인 감성이 살짝 비틀기만 해서 전달된다. 사실 4집은 곡들의 감정이나 다듬어진 모양새나 편차가 너무 심해서 평균치를 내는 게 별 의미가없지만... 몇몇곡은 특히 감정이 거의 생목소리로 전달되고 있어서 듣는 내가 안절부절 못하는 기분.

지하철이라서 여기까지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곡들을 천천히 비교해볼 수 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