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11시였다. 배가 고팠다. 밥을 먹는 중에 택배가 도착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후지패브 싱글 네장. 안 그래도 당 떨어진 데 아드레날린까지 솟구치니 손이 불불 떨렸다. 조이포스트 사랑합니다. 토요배송 해주는 페덱스 사랑합니다. 치과 가는 길, 오는 길에 새싱글 특전으로 붙은 라이브를 봤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봤다. 안 그러면 입꼬리가 찢어질 것 같아서..
지난달 (다른 치과에서)스케일링을 했는데도 오늘 또 스케일링을 하자는 말을 들었다. 내가 그렇게 양치질을 못하나 반성했다. 두달 연달아 하는 게 치아에 좋을 것 같진 않아서 이번엔 하지 않았다. 근데 다른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했다는 말에 맘이 상했는지 어쨌는지 원래 육개월 단위로 검진받는 일정이 일년단위로 늘어났다. 여긴 스케일링에 보험 적용을 안 해주기 때문에 사실 나도 자주 오고 싶진 않다.
오늘부터 히타치나카에서 RIJ 시작이다. 내년엔 꼭 RIJ에 선 후지를 보고 싶다. 일단 희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