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봤다. 으으 정말 컴퓨터로 영상은 못 보겠다. 진짜 후지패브릭이니까 보지...
광님이 왜 그렇게 야마우치 남신설을 부르짖는지 알겠는 이십육분이었음. 특히 스타부분에서 뽷 와닿았다. 스타 너무 좋다... 찌꺽대는 전자음부터 울어대는 기타소리 좌 좌 좡 연달아 터지는 기타까지 하나도 안 빼놓고 좋다 전부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하타씨는 진짜 어떻게 레귤러 안됨?? 붙잡아라 하타를 붙잡아!!!
요아케노비트는 요 록킹온편곡이 좀더 뒤틀린 것 같아서 좋다. 터질듯터질듯 억누르는 게 마치 용암이 지면 밑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걸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빵 터지는 게 더 좋았으려나? 다음 편곡은 어떻게 하려나, 쭉 이렇게 가려나? 보는 내내 그런 생각 안 하다가 지금 갑자기 생각났는데 시무라라면 어떻게 했을까? 음 이 생각은 평생 가지 않은 길... 가지 못한 길로 남을테니 앞으로 입에 올리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아이니가 이렇게 신나는 곡이었다니! 이렇게 버스 부분이 상큼하고 시원한 곡이었다니! 지난번에 다이제스트로 봤었는데 까먹은건가? 다이제스트에 아이니 들어있었나? ㅠㅠ 흑흑 덕력이 딸려도 한참 딸리네 하여간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코러스가 또렷이 들려서 화음 쌓는것도 좋다. 후지파브는 내내 코러스라곤 옥타브 한껏 올려서 아-아-아-하는 느낌으로만 남아있는데 유달리 이 라이브에서는 또렷하네... 다이짱 목소리가 예전보다 훨씬 안정되게 들린다. 에코는 듣다보면 요새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 골백번을 부르짖는 진정성이 뭔지 좀 알거 가틈...뭉클하다.
근데 설마 멘트 하나도 안 친거?ㅋㅋㅋㅋㅋ 와우와우에서 잘랐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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