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가본 음반점에서 샀다. 여긴 중고반인데도 제법 가격이 된다. 그래서 세장 있던 플리퍼스 기타 중에 제일 싼 이 음반을 집어왔다. 여유가 되는 대로 나머지 두장을 사러 가야겠다. 뭔가 펑 하고 터진 기분이다. 어느 시대에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음악이 명곡의 조건이라면, 이 음반은 두 말 할 것 없이 명반이다. 어 진짜 신기할 정도로 세련되었다니까. 1991년의 음악이!
그런데 지금 잠깐 웹서핑을 해보니, 3집인 이 음반은 플리퍼스 기타의 앨범 중 가장 후진 거라는 의견이 있다. 대체 앞에 두개는 얼마나 대단하단거야... 이럴때만 쓸데없이 돈 안 쓸거랍시고 동전만 긁어모아서 갖고다니지.

[#FILE|winnie_the_pooh_mugcup_collection.mp3|pds/200905/09/80/|mid|0|0|pds11|0#]
요즘 이글루는 하드에 있는 음악을 바로 재생할 수 없나요? 음..




그건 그렇고 지금 나한테 있는 음반 중에 가장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건 T1SS인 듯. 비케의 속사포같은 랩은 심지어 발음마저 정확해서 더할 나위 없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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