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반년간 더 일하게 된 직원과, 들어온지 두달이 됐지만 곧 그만두게 된 직원과 함께 먹었다.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다. 두 사람 다 학부시절 같은 과였지만 별로 친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밥을 먹으면서 재미있는 면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밥을 같이들 먹나보다. 퇴근 후에는 바빴다. 1. 오랜만에 헌혈을 했다. 반영구 아이라이너 때문에 심각한 분위기가 됐는데, 피부과에서 한 시술이란 사실을 알더니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했다. 샵에서 반영구를 하면 1년정도 헌혈을 못한다고 한다. 피어싱과 문신과 같은 취급. 지금 일기를 쓰려고 하는 중에 다시 피가 나기 시작했다. 붙여준 밴드는 애저녁에 떨어졌기 때문에 쫄아서 가제를 대어놨다. 2.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한권을 입수거부당하고 여섯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