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과거가 된 네게

전부 전할 수 있다면
그건 이루어질 수 없다 해도
마음 속 준비를 하고 있었어

덥지 않은 여름이 계속됐던 탓일까 올해는
왠지 시간이 지나는 게 빨라
난 남은 달에 할 일을
결정하고 걸음의 속도를 높였어

적황색 금목서의 향기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서
왜일까 쓸데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는 집에 오는 길

기대에 벗어날 정도로 감상적으로는 될수가 없고
눈을 감을 때마다 그 날의 말이 사라져 가

어느새 지면에 비쳤던
그림자가 늘어나서 알 수 없게 되었어

적황색 금목서의 향기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서
왜일까 쓸데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는 집에 오는 길



옛날에 해놓은거 잃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쥐어짜느라...아오


* 금목서


이게 그거죠. 赤黄色。빨강색과 노랑색 사이. (by 가을방학)
(image from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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