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일기

다시 피부 얘기

서울소녀회 2015. 2. 6. 09:24

월요일부터 고삐 풀린 돼지처럼 처먹고 있다. 흡...

월화 이틀 연속으로 저녁에 컵라면을 먹었고, 화요일엔 거기에 떡볶이까지 먹었고, (맛없었다) 수요일엔 만두국을 먹었다. 

목요일은 정점을 찍어 아침에는 치킨마요 점심에는 제육볶음 저녁에는 테이크아웃 피자를 다섯조각이나 먹었다.

그리고 오늘은 또 화덕피자 약속이 잡혀있다. 오늘 아침에 정신이 들어 진한 현타를 맛봤다.. 오늘은 자제하며 먹을 것이다..

 

아무튼 그나마 집에서 빚었던 만두를 빼면 전부 MSG 향 가득한 바깥음식이다.

월, 화 컵라면을 먹으며 솔직히 피부가 뒤집힐 각오를 했다. (ㅉㅉㅉ) 그런데 말짱하다. 

오히려 지난주에 울고싶을만큼 곤란했던 눈썹 주위 발진과 대왕뾰루지가 점점 나아서 각질만 조금 남았다.

 

화요일부터 운동을 한달간 쉬기로 해서, 도보 왕복 40분 정도 걸리는 밤거리를 걷지 않았더니 찬바람도 맞을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운동 자체가 독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운동을 하면 얼굴로 열이 뿜어져 나오니 사실 이것도 피부에 악영향을 안 끼치는 건 아니라.. 하지만 이제 나흘정도 운동을 안했을 뿐인데 벌써 힘 안 주면 배가 튀어나온다....... 그러니까 작작 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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